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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고리력 윤년 규칙 설명
대부분의 사람은 윤년을 판단하는 방법을 한 가지만 배운다. 4로 나누어떨어지는지 보는 것이다. 이 요령은 평소 마주치는 거의 모든 해에 통하다가, 정작 중요한 순간에 어긋난다. 1900년은 윤년이 아니었고 2100년도 윤년이 아니지만 2000년은 윤년이었다. 완전한 그레고리력 규칙은 세 단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정확한 천문학적 이유로 존재한다. 그 이유를 알고 나면 이 예외들은 더 이상 임의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세 단계로 이루어진 규칙
어떤 해가 4로 나누어떨어지면 윤년이다. 예외로, 100으로도 나누어떨어지면 윤년이 아니다. 그 예외의 예외로, 400으로 나누어떨어지면 결국 윤년이다. 순서대로 적용해 보면, 2024년은 첫 번째 조건을 통과하고 두 예외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으므로 2월 29일이 있다. 1900년은 4와 100으로는 나누어떨어지지만 400으로는 나누어떨어지지 않으므로 365일짜리 평년으로 남는다. 2000년은 세 조건 모두를 만족하므로 윤년이었다. 그래서 지금 살아 있는 많은 사람이 세기 예외가 실제로 작동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다음번은 2100년이다.

애초에 달력을 보정해야 하는 이유
지구는 태양 주위를 딱 떨어지는 일수로 공전하지 않는다. 춘분에서 춘분까지 걸리는 1태양년은 약 365.2422일, 즉 365일 5시간 48분 45초다. 365일짜리 달력은 계절과 비교해 매년 거의 6시간씩 어긋나며, 약 4년마다 하루가 어긋난다. 기원전 45년에 도입된 율리우스력은 4년마다 윤일을 하나씩 넣어 이 어긋남의 대부분을 바로잡았고, 평균 1년의 길이를 365.25일로 만들었다. 근접했지만 11분 14초만큼 너무 길었다. 1년에 11분은 별것 아닌 것처럼 들리지만, 128년이면 꼬박 하루가 쌓이고, 16세기 무렵에는 춘분이 달력상 약 10일이나 앞당겨져 있었으며 부활절 날짜도 함께 밀려 있었다.
1582년의 보정, 그리고 채택까지의 긴 여정
1582년 교황 칙서 인테르 그라비시마스(Inter gravissimas)로 공포된 그레고리력 개혁은 두 가지 일을 했다. 먼저 그동안 쌓인 오차를 한 번에 없앴다. 즉시 채택한 나라들에서는 1582년 10월 4일 목요일 다음 날이 1582년 10월 15일 금요일이 되어, 열흘치 날짜가 통째로 건너뛰어졌다. 그리고 앞으로의 윤년 규칙도 바꾸어, 400으로 나누어떨어지지 않는 세기년을 평년으로 강등시킴으로써 400년마다 윤일 3개를 없앴다. 채택에는 수백 년이 걸렸다. 가톨릭 국가들은 1580년대에 바꾸었고, 영국과 그 식민지는 오차가 11일까지 커진 1752년에야 바꾸었으며, 러시아는 1918년이 지나서야 바꾸었다. 그래서 러시아의 10월 혁명은 그레고리력으로는 11월에 일어난 셈이 된다.

보정된 달력은 얼마나 정확한가
그레고리력의 평균 1년은 365 + 1/4 - 1/100 + 1/400 = 365.2425일로, 약 365.2422일인 태양년과 비교된다. 남은 오차는 연간 약 27초, 즉 약 3,200년에 하루꼴이다. 이를 보정할 공식 규칙은 아직 없다. 서기 4000년 무렵에 윤년을 한 번 건너뛰자는 제안이 나온 적은 있지만 채택된 적은 없으며, 태양년의 길이 자체도 서서히 변하기 때문에 그렇게 먼 미래를 미리 법으로 정해 봐야 큰 의미가 없다. 윤일이 아닌 것 한 가지는, 윤초의 사촌이 아니라는 점이다. 윤초는 원자시(UTC)를 지구의 불규칙한 자전에 초 단위로 맞추는 것이고, 윤일은 달력을 공전 궤도에 일 단위로 맞추는 것이다. 서로 다른 문제이고 서로 다른 메커니즘이다.
아무것도 외우지 않고 윤년 확인하기
세기년이라면 뒤의 두 자리 0을 떼어 내고 남은 수를 4로 나눠 보면 된다. 2000년은 20이 4로 나누어떨어지므로 윤년이고, 2100년은 21이 나누어떨어지지 않으므로 평년이다. 그 밖의 해는 마지막 두 자리 숫자만으로 판단할 수 있다. 2038년은 마지막 두 자리가 38이고 4로 나누어떨어지지 않으므로 평년이다. 계산 자체를 하고 싶지 않다면, 저희 윤년 확인 도구가 과거나 미래의 어떤 해든 2월 29일이 있는지 바로 알려주고, 날짜 정보 도구는 어떤 날짜든(연중 몇 번째 날인지, 몇 주차인지, 그 달의 일수) 분석해 준다. 두 도구 모두 브라우저 안에서만 작동하며, 입력한 내용은 어디로도 전송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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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2100년은 윤년인가?
아니다. 2100년은 4와 100으로는 나누어떨어지지만 400으로는 나누어떨어지지 않으므로 세기 예외가 적용되어 2100년 2월은 28일까지다. 같은 일이 1700년, 1800년, 1900년에도 있었고, 2200년과 2300년에도 있을 것이다. 2월 29일이 있는 다음 세기년은 2400년이다. 소프트웨어는 이 부분을 제대로 처리한다. 웬만한 날짜 라이브러리는 모두 세 단계 규칙을 완전하게 구현하고 있으므로, 2100년이 되어도 휴대폰이 헷갈릴 일은 없다.
왜 하루가 더 붙는 달이 하필 2월인가?
예전에 로마력의 한 해가 그곳에서 끝났기 때문이다. 율리우스력 이전의 로마력에서 2월은 마지막 달이었고, 이미 사제들이 한 해를 다시 맞추기 위해 여분의 시간을 끼워 넣던 자리였다. 율리우스력 개혁도 이 관습을 그대로 이어받아, 3월 초하루 전 여섯째 날을 하루 더 반복함으로써 여분의 날을 만들었다. 라틴어로는 "bis sextus"라고 하며, 여러 언어에서 윤년을 가리키는 단어들이 여기서 유래했다. 현대의 달력은 그저 2월을 늘어나는 달로 그대로 물려받았을 뿐이다.
다른 달력들은 이 문제를 다르게 다루는가?
그렇다. 일부 정교회가 여전히 쓰는 율리우스력은 단순한 4년마다 규칙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금은 그레고리력보다 13일 뒤처져 있다. 이란과 아프가니스탄에서 쓰는 태양 히즈리력은 천문 관측으로 윤일을 정하며 그레고리력 규칙보다 더 정확하다. 히브리력이나 중국력 같은 태음태양력은 윤일 대신 19년 주기 안에서 몇 차례 윤달을 통째로 끼워 넣는다. 그레고리력이 택한 절충안은 단순한 정수 연산만으로 계절과 충분히 가깝게 맞추는 것이다.